구치소 수형자들의 '눈빛나눔봉사단'
등록일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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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이 오히려 자신의 삶에 밝은 빛을 비춰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구치소의 수형자들이 시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한 글자씩 확인하며 자판을 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렇게 입력한 글씨는 자동으로 점자로 바뀝니다.
이곳의 수형자 30명으로 꾸려진 눈빛나눔봉사단의 활동 모습입니다.
봉사자들은 시각 장애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도서를 점자로 옮기고 있습니다.
단순한 작업의 반복이긴 하지만, 점자 하나 하나가 학생들의 눈이 된다는 생각에 허투로 하지 않습니다.
난생 처음 다른 이를 도우면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나눔과 사랑의 마음을 길러 가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시작한 작업으로 벌써 한 권을 서울맹학교에 전달했습니다.
눈빛나눔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섭니다.
법무부는 이 뜻깊은 봉사단 활동을 직업 재활 훈련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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