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씨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UN 인권이사회와 총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신씨의 송환을 위해 UN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마르주키 다루스만 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신숙자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이 문제를 UN의 인권 관련 체계를 모두 활용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 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신숙자씨 납북사건은 납북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중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자신의 의지에 반해 억류되거나 실종된 사람을 위한 UN 내 워킹그룹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신씨의 생사확인이 가장 긴급한 문제이며, 가능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숙자씨 사건은 상징적 사건으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납북자 문제들이 많다면서, 이번 사건이 납북자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돼 포괄적 납북자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한국 정부로부터 전반적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적 기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이 기구를 통해 다양한 부처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진전이 있으려면 남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하며, 신속한 상봉을 위해서는 적십자사 상봉 이외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주의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정치사안과는 분리돼야 하며,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행하기를 기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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