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팍팍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더 어려운 곳을 보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집배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배원은 사랑받는 직업이고 긍지를 가져달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불우이웃에게 편지와 함께 노래 선물을 주는 반가운 집배원부터 보육원이나 장애시설에 갈 때는 편지 보따리 대신 마술 보따리를 메고 가는 집배원까지 전국 산간 오지를 돌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을 돌보며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집배원들이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키 높이까지 올라온 눈길을 해치며 편지를 전하고 이웃을 돌봐 화재가 됐던 한 집배원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강선일 / 강릉우체국 집배원
“그 분들이 눈 속에서 갇혀서 힘들지는 않을까, 또 간밤에 눈으로 해서 지붕 무너져서 다치진 않을까 걱정하면서 항상 그분들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배원은 사랑받는 직업이고 하는 일에 긍지를 가져달라며 감사의 마음을 시 낭송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시인보다 때론 우체부가 좋지 많이 걸을 수 있지 재수 좋으면 바닷가도 걸을 수 있어 은빛 자전거 페달을 밟고 낙엽 위를 달려가...“
이 대통령은 한미FTA와 관련해 맹장수술에 5백만원이 들고 약값이 올라간다는 등 괴담이 돌고 있고 반대도 있지만 옳은 일은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한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 지금 우리가 정말 잘해 보려고 어려운 때에 몸부림치는 것이다.”
또, 농촌에서 걱정이 많지만 미국 농축산물이 몰려온다고 겁먹고 큰 일 났다 하기보다 는 농촌도 경쟁력 있게 만드는 기회로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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