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연체 신용불량자 등록 '2년 유예'
등록일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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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한 학자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한 대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인데요,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대출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 등록을 최대 2년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고 이를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연체자는 약 7만 여명.
이 중 10% 인 7천 명 가량은 연체 기간이 6개월을 넘어 신용불량자로 등록됐거나 등록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이들의 신용불량자 등록을 막기 위한 구제안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대출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해도 신용불량자 등록을 최대 2년까지 유예하기로 한 겁니다.
현재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 후 2년 이내인 연체자가 한국장학재단에 유예를 신청하면 소속 대학의 확인을 거쳐 신용불량자 등록이 유예됩니다.
재단은 그러나 유예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연체자가 성실히 채무를 갚아나가는 `신용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은 그동안 신용불량자 등록으로 더 이상의 학자금 대출이 불가능 해지고 각종 금융거래가 제한됐던 학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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