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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망치가 궁금한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경제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종전보다 하향 조정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3.7%,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발표했던 성장 전망치보다 올해는 0.9%포인트, 내년은 0.7%포인트 내려잡은 것인데요.

OECD는 세계교역 둔화와 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올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세계교역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돼 2013년에는 한국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꼽았고, 따라서 금리를 올리면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수출이 국내총생산,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의 급격한 악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세계 경제의 위기가 심화된다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고 정책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는 올해 3.8%, 내년 3.4%로,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앞으로 세계경제는 높은 불확실성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전개와 미국의 재정정책 등에 좌우될 것이라며,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선 각국의 과감한 재정.금융 구조개혁과 유로존 해법의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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