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개 나라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원조 회의가 내일부터 부산에서 열립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주도하는 국가로 발전한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OECD는 원조 수혜국으로는 유일하게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우리나라에 마지막 총회를 맡겼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참석자는 2천5백여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회의의 목표는 원조 패러다임의 전환.
원조가 단순히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나라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조 체계를 만들자는 겁니다.
홍성화 단장 /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원조를 잘 전달하고 관리하느냐 하는 절차적인 문제에 치중했다면 개발효과성은 실질적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의 개발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것.."
사흘간 이어지는 회의에선 원조의 투명성 확보와 신흥 개발도상국이 공여주체로 나서는 '남남협력' 등도 비중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양성평등 특별세션은 이번에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 개발협력의 방향과 원칙 등 도출된 결과물은 총회 마지막 날, 부산선언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구호물자를 들여오던 하역장에서 세계 5대 항구도시로 성장한 부산.
오늘날 부산의 모습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게 개발원조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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