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1천원어치를 팔아 66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기로 크게 줄었던 순이익률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겁니다.
송보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1천원어치를 팔아 66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 2008년 반토막났던 수익성이, 3년 만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겁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기업활동 조사 결과를 보면,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국내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878조원으로, 경기 회복세의 흐름을 타고 2009년보다 16.4% 증가했습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2009년보다 14.9% 증가한 1744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최성욱 과장 /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
"2010년 들어서 금융위기를 탈피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았다. 기업활동도 크게 늘어났고, 그에 따라 수익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기타서비스업, 도소매업, 운수업, 임대업 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금융보험업은 큰 폭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시장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감소로 풀이됩니다.
기업들의 세전 순이익, 즉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 역시 125조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44.9%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국내 기업 매출액 1천원당 세전 순이익은 66원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69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체는 1만1천31개로 1.4% 늘었습니다.
기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도 370만 5천명으로, 1년새 약 10만명 늘었습니다.
조사대상 기업 중 28.5%인 3천여개가 해외로 진출했으며, 전체 기업의 22%는 외국에 자회사가 있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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