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저수지 둑 높이기'를 통해 노후한 저수지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반계저수지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여정숙 기자가 가봤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반계저수지입니다.
380여 가구의 농업용수를 책임지는 저수지이지만, 가뭄 때면 하류에 물이 모자라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곽용진 이장 / 강원도 원주시 취병리
"가뭄때면 물이 모자랐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54년 된 노후한 반계저수지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 둑이 3.8m 높아진 겁니다.
가장 큰 기대효과는 수자원의 추가 확보입니다.
저수용량이 기존보다 109만톤 늘어나 영농기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집중호우때 방류시기를 조정해 하천 하류의 범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서규용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둑 높이기를 함으로써 저수량을 60% 이상 늘려서 홍수라든가 가뭄을 예방할 수 있는 큰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주변에 자연친화적인 수변 생태공원과 야외체육공원 등 새로운 수변공간이 조성됐습니다.
노후하고 황량했던 저수지의 재탄생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이현정 5학년/ 강원 원주 반계초교
"아무것도 없었는데 와서 보니 이런것도 생기고 좋아요..."
김미희 교사 / 강원 원주 반계초교
"생태학습공원으로 좋은 공간이 탄생해서 좋다..."
이번에 세 번째로 준공한 반계저수지를 포함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대상은 전국에 모두 113곳.
확보되는 추가 저수량은 2억8천만톤에 이릅니다.
정부는 4대강 유역 내 93개 저수지는 내년까지, 유역 밖의 17개 저수지는 2015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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