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과 재주놀이인 줄타기, 그리고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제 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택견'과 '줄타기'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독특한 보법으로 능청거리는 기법의 전통무예 택견은 조선시대 병사를 뽑는 기준이 됐습니다.
1999년에 국민체육으로 지정되면서 전통무예를 현대체육화 시키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택견이 무예분야에서 최초로 세계무형유산에 등재 됐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경쟁상대였던 '소림사 쿵푸'는 중국이 세계 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몇 년째 노력했지만, 예비 심사에서 정보 보완 권고를 받아 또 한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택견과 함께 줄타기도 세계 유산 등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줄타기는 줄위에서 노래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섞어가며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놀이로, 외국의 줄타기가 줄만 타는 기술에 집중돼 있는 것과는 달리 구경꾼이 함께 어울러졌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산모시짜기는 고려시대 농가부업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수출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는 전통기술로 정체성과 지속성을 부여한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한산모시짜기는 등재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막판에 극적으로 목록에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단오제 등 인류무형유산 14건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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