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개발원조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가 오늘 부산 벡스코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핵심 의제를 이해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국가에서는 처음 열리는 세계개발원조총회.
로마와 파리, 아크라에 이어 이번 총회의 무대는 부산입니다.
첫날인 오늘 지난 파리선언 이후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점검하는 회의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부산총회에서는 원조의 새 틀 짜기가 본격화됩니다.
특히 일방적인 원조에 그치지 않고 원조를 받는 나라의 개발로 이어지도록 하는 '개발효과성'에 대한 논의가 핵심입니다.
민동석 2차관 / 외교통상부
"원조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 실제로 개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도록 하느냐는 개발효과성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다"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원조의 궁극적 목표는 '자립'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현지 정부의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주도하는 '양성평등' 이슈도 주목할만합니다.
내일 열리는 특별세션의 기조연설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맡았는데,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여성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뒷받침되야 한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렌 벌비어 / 미국 여성 특임대사]
“양성평등은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국가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이것은 또한 교육과 보건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승 효과도 있습니다.”
사흘간의 회의에서 도출된 새로운 개발원조의 청사진은 모레 발표될 '부산선언'에 담길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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