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생활권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위례 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이 다음달에 진행됩니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70%미만으로 저렴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송보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구, 강동구와 접해 있어서 올해 강남생활권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위례 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이 시작됩니다.
국방부와 토지보상 방식을 두고 의견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위례신도시는 수개월째 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보상 문제가 해결되며서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분양신청을 받습니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지구는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면서도 주변시세의 70% 미만이어서 로또아파트로 불리며, 사전예약 때도 평균 14.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양물량은 2개 블록 총 2천949가구로, 이 중 1천898가구는 지난해 3월 사전예약을 통해 입주자가 선정됐고, 나머지 1천51가구는 신규로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사전예약자도 이번 입주자 모집 기간 동안 본청약을 해야 최종 당첨자로 확정되며, 분양가는 3.3㎡당 1천280만원 이하가 될 전망입니다.
박광규 사무관 / 국토해양부 신도시개발과
"분양가격은 3.3㎡당 최소 1,083만원에서 최대 1,280만원으로 지난 해 3월 사전예약시의 추정분양가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됐다. 분양가격이 주변시세의 70%미만이므로 전매제한기간은 최초로 주택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부터 10년이다..."
청약자격은 전체 물량의 50%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집니다.
사전예약을 기준으로 공급유형별 당첨 합격선을 보면,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최소 80점 이상, 무주택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은 돼야 합니다.
일반공급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의 사례를 살펴볼 때 청약 납입액이 2천만원 이상이어야 안정권입니다.
본청약 신청자 최종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9일이며, 주민입주는 2013년 말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위례 신도시에서는 총 3만8천90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이번 공급물량 2천949가구를 포함해 2만2천261가구가 공급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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