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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발원조총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원조역사 전시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계속해서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난한 이웃에게 쌀독을 열어준다는 뜻의 '타인능해' 우리 조상들의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이 엿보입니다.

알록달록 색을 입은 만국유람선은 전세계와의 소통을 위해 당장이라도 달릴 준비를 합니다.

개발원조라는 주제를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이 전시회는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를 맞아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We go together. 함께가요." 라는 테마로 꾸며진 야외 전시회에는 소통과 문화나눔을 주제로 우리나라 작품 13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의 꿈을 현실로 재현한 내 사랑 지니와 미국의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자신의 미완성 작품을 완성하게 한 퍼스트 컬렉션 등에서 소통과 교류가 엿보입니다.

티모 올콘튼 (핀란드 외무부 )

"비록 오래된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아주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문화로 표현되고 있는 이러한 나눔의 실천은 (국제 원조에 있어) 중요한 상징입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세기만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우리나라의 원조역사를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한국 원조역사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20년동안 펼친 교육과 의료활동, 기후 파트너십 등을 소개하며 미래의 원조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개발협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담긴 디지털 포스터 전시와 빈곤 국가들의 실상을 알리는 연합국제보도사진전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개발원조를 다채로운 예술로 표현한 이번 전시회들은 원조를 받는 개발도상국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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