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공식 개막식에 참석해, 앞으로 4년간 ODA 규모를 현재보다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부산총회에 대한 지지와 이행공약을 담은 '정치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이틀째.
기조연설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개도국은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재정위기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대한민국은 앞으로 4년간 ODA 규모를 현재보다 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대한민국은 우리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개도국들과 함께 나누며,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개발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이 경제 위기를 이유로 당초 약속했던 원조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데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원조를 줄인다고 해서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가난한 인류에게 피해만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금융위기로 인해서 단기간에 느끼는 긴축정책으로 인해서 전세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을 바꾸지 마십시오."
특히 총회 참석자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이제는 원조를 주는 나라로 도약한 우리나라의 성장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앙헬 구리아 / OECD 사무총장
“효과적인 원조에 가장 좋은 예가 한국입니다. 한국은 50년 전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국가입니다.”
한편 세계 각국 대표들은 이번 부산총회의 결과를 지지하고 이행하겠다는 정치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주인의식과 투명성 등 4대 원칙과 이를 시행할 수 있는 행동 계획이 담겼습니다.
총회 마지막날인 내일은 정치적인 선언을 넘어 원조와 개발에 대한 당사국들의 실천적 합의를 담은 '부산선언'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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