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개발원조 총회에서의 관심사항 중 하나가 양성평등입니다.
힐러리 미 국무 장관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서 여성의 경제활동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성평등 특별세션에 참석한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은 양성평등은 한 국가의 경제와 사회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강화가 국가발전전략에 체계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여성 활동에 대한 통계 수칙을 내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여성들에 대한 경제 활동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면 이를 이용해 여성들의 경제적인 권한을 개선해 나가고 발전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상황은 식량 생산 등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 비율이 50%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재산권은 단지 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대부분이 국가 정책 시스템에 여성들의 경제 활동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첼 바첼레트 / 유엔여성기구 총재
“지난해 여성 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 권한을 높이기 위해 정책들을 수립해 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여성들에게 일한 만큼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성평등이 이처럼 중요한 것은 과거 우리나라가 여성의 교육에 힘써 왔던 것처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 경제에 많은 참여를 해야 경제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또한 모바일 산업을 포함한 민간 기업 역할의 중요성도 언급됐습니다.
모바일 산업은 여성들이 글로벌 정보를 수집하고 권리를 들어낼 수 있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소액 금융과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면 여성의 자립성을 이뤄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원조를 받는 국가는 여성들의 경제 참여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민간 기업을 활용해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강화가 개발도상국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부산개발 총회를 계기로 인식의 전환점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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