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엔 40년만에 일반인도 초신성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전과는 다른 초신성의 모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초신성은 늙은별이 죽으면서 에너지를 뿜어내는 폭발현상입니다.
폭발할 때 밝기가 평소의 수억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어두워지는데, 때문에 마치 새로운 별이 생기는 것처럼 보여 초신성이라 불립니다.
이런 초신성 폭발이 이번에 다른 형태의 감마선 폭발로 나타났습니다.
감마선 폭발은 별이 특별하게 죽을 때 생기는 현상인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서울대 임명신 교수와 경희대 박수종 교수가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보통 감마선 폭발은 보통 몇 초에서 수백 초간만 지속되지만 이번엔 수천초동안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기존 천문학 교과서에 실린 늙은 별이 죽은 후 블랙홀이나 중성자별로 남는다는 내용을 뒤집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특히 국내대학이 개발한 시퀸카메라를 이용한 관측자료가 크게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국내연구진의 성과가 큽니다.
새로운 종류의 감마선 폭발이 발견되면서 우주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폭발현상이 존재함을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12월호에 실렸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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