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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조총회 폐막…원조 패러다임 전환
등록일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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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진행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이번 부산총회에서는 단순 원조가 아니라 개발을 통해 원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 글로벌 파트너십이 수립됐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160여 개 국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 부산세계개발원총회는 그 어느때보다 빈곤과 불평등 해결을 인지하면서 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특히 반세기만에 빈곤국가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에게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폐막연설을 통해 우리의 개발경험과 성과를 더 많이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효과적인 국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합의를 담은 이른바 부산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부산선언은 정치적 서문과 남남협력, 여성, 민간분야의 효과적 개발 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치적 서문에는 4개의 공통 원칙과 목표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공통 원칙에는 개도국의 주인의식 강화와 결과중심의 협력, 포용적 개발파트너십, 투명성과 상호책무성 강화가 들어있습니다.

또 공통의 목표에는 민주적 주인의식 심화, 지속가능한 결과 남남협력과 삼각협력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담겨 있습니다.

부산총회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효과적 개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입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신흥국들이 결과문서에 승인하며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출범된 것입니다.

그 만큼 원조의 재원이 풍부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성환 장관/ 외교통상부

"글로벌 파트너십은 신흥국 민간 분야 개발분야의 새로운 참여자를 포용하고 고위급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서 개발협력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 정부와 민간 단체들의 책임있는 자세와 투명성도 강조됐습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OECD

"우리는 아직 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금 제 손에 들고 있는 이 ‘부산 선언’은 단지 우리가 해 나가야 할 ‘로드맵’일 뿐입니다. 이것은 세계개발 과정에 있어서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개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분야의 협력과 개발, 여성역량 강화도 중점 논의됐습니다.

무엇보다 원조에 대한 정책과 제도의 틀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원조를 받는 국가가 보다 능동적으로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수립한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이제는 OECD 선진국만이 아닌 전세계 국가와 민간 기업, 비정부 기구들이 세계 발전과 개발의 주축이 될 전망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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