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진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다시 4%대로 진입했습니다.
정부가 서민 밀접품목의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2% 올랐습니다.
지난 8월 4.7%로 치솟은 뒤 9월과 10월에는 3%대로 떨어졌지만, 석 달 만에 다시 4%를 넘어선 겁니다.
특히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정부가 물가 지수의 기준 품목을 개편한 뒤 처음으로 발표한 것으로, 개편 전 기준에 따르면 상승률은 4.6%에 달합니다.
농축수산물은 수급이 안정되면서 전달보다 가격이 하락했지만, 작년보다는 3.4%가 올랐습니다.
고춧가루와 오이, 쌀, 돼지고기 등은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였고, 파와 무, 배추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가공식품은 우유와 라면 등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작년보다 8.2%가 상승했고, 섬유제품도 겨울 신상품 출시 영향으로 4.7%가 올랐습니다.
석유류도 16%가 올랐고, 전기.수도.가스요금도 7.4%나 상승했습니다.
전세와 월세 등 집세도 지난해보다 5.1%가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물가 상승률은 4%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음달 상승률이 4.6%를 넘지 않는다면 정부의 물가 목표치인 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동희 과장 / 통계청 물가동향과
"작년에 많이 오른 부분이 있어서 4.0% 달성은 4.0%대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0.8 이상이 오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요.."
기획재정부는 당분간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서민 밀접품목의 가격안정을 위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 탄 개인서비스 가격 인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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