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 원조의 모범 국가로 인정받으며,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총회의 의미와 과제를 이해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수혜국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발전한 우리나라.
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부산원조총회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개발원조의 성공모델로 확실히 자리잡았습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OECD
"효과적인 원조에 가장 좋은 예가 한국입니다. 한국은 50년 전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국가입니다."
구호 물자 하역장에서 세계 5대 항구도시가 된 부산에서 총회가 열려 의미는 더 특별했습니다.
'개발 원조 성공도시'라는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이번에 3천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부산을 찾아 향후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수(미국)
"부산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산은 매우 인상적인 도시입니다. 한복을 입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김비태 사무처장/ 부산관광컨벤션뷰로
"희망 등대 도시로 브랜드가 자리 잡음으로써 파생되는 관광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선진국 공여국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 브릭스 국가, 또 민간기업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원조 주체들을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개발원조 파트너십을 이끌어낸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양성평등'과 '인권' 등이 의제로 반영되며 화두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합의된 원칙과 약속이 잘 지켜지도록 일반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한비야 자문위원/UN 중앙긴급대응기금
"국민 개개인도 세금이나 일반적인 기부를 통해 내는 돈이 어떻게 어디에 쓰이는 지 꼼꼼히 끝까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내년에 OECD로부터 공적개발원조 현황을 평가받는 우리나라로선 현재 부처별로 중복되고 이원화된 예산 집행을 통합하는 게 최대 과젭니다.
민동석 2차관/ 외교통상부
"원조를 받는 입장에서는 여기저기서 많이 주겠다고 하니까 좋긴 좋지만, 체계적으로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부산총회에서 도출된 결과물을 얼마나 성실히 실행하느냐가 부산총회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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