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많이 끌어 올린 고등학교 100곳도 선정됐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점수체계를 우수·보통·기초.
기초학력 미달 4단계로 구분하는데, 지난 7월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6%.
지난 2008년의 1/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학력 이상은 78.4%로 13.4%포인트 높아져 전체 학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평가 점수가 보통학력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대전과 광주, 충북이 유형별로는 자율형 사립고가 높은 향상도를 기록했습니다.
학교향상도 결과도 올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 학교는 학교향상도 우수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조정훈 기획홍보부장/ 서울 구현고교
"인성교육과 맞춤형 수업방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고2 학생들의 성적을 고교 입학 당시 성적과 비교한 향상도를 측정해 우수 학교 100곳을 선정했는데, 이들 학교에겐 기초·심화교과 개설과 교과연구 지원 등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이주호 장관/교육과학기술부
“소수의 학생들만 명문고에 진학시킬 전략으로는 향상도를 높일 수가 없습니다. 단 1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교육, 우리 정부가 주장하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 목표를 1%대로 정하고 향상도 공시대상을 중학교로 확대해 우수 학교모델을 발굴·육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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