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쓰던 물건을 재활용해 어려운 형편의 학생을 돕는 재활용품 가게가 서울의 한 대학교에 생겼습니다.
훈훈한 나눔의 정이 흐르는 캠퍼스 현장을 김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5평 되는 작은 공간에 빼곡히 진열된 재활용품.
겨울외투와 신발같은 의류부터 시계와 찻잔, 문구류에 식료품까지.
모두 기증받거나 학교에서 학생들이 찾아가지 않은 물건들입니다.
이 가운데는 교수가 기증한 전문서적을 비롯해 유명 작가의 그림 작품 등 희소성이 있는 물건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신보람, 서강대 2학년
"처음 와봤는데, 좋은 일에 쓰인다니 관심이 가네요."
천원, 2천원 재활용품을 팔아 1년동안 모은 돈은 5천만원.
벌써 7년째 수익금 전액은 형편이 어려운 교내 학생들을 위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징택 교수, 서강대 생명과학과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수익금을 지원 받는 학생은 1년에 14명.
공부를 하고 싶어도 형편이 넉넉치 않은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교재비로 지원되고, 3천만원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쓰입니다.
홍승혁, 장학금 수혜학생
"지지난 학기 장학금을 받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최근엔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의 다른 학교에서 이 곳을 벤치마킹하기도 했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그대로 전달되는 기부.
따뜻한 나눔문화가 대학내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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