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강탈한 조선왕실의궤 등 1200책이 오늘 고국품으로 돌아옵니다.
조선왕실의궤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도 매우 큽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월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 방한때 일제강점기 강제로 강탈한 우리 도서 3종 5책을 돌려줬습니다.
조선왕실의궤 3책과 정묘어제 2책으로 대한제국 선포와 황제 즉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일도서협정에 따라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나머지 147종 1200책이 오늘 오후 국내에 모두 반환됩니다.
반환되는 조선왕실의궤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만큼 우수한 문화재로 조선왕실의 주요 행사를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려냈습니다.
또 조선왕실의궤 외에도 일본 초대 총리였던 이토 히로부미가 반출한 도서 77종 1028책도 돌아옵니다.
이 가운데는 이순신 장군의 시문집인 이충무공 전서 1종 8책도 들어있습니다.
난중일기와 5편의 시, 임금이 내린 교유문과 임진왜란때 올린 장계 등이 담겨 있어 역사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문물제도를 정리한 증보문헌비고와 조선시대 마지막 법전인 대전회통 1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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