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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도서' 백년만의 귀환
등록일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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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해 일본에 반출된 우리 책 1천200권이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지난 10월 일본 노다총리가 방한했을 때 5권을 직접 전해 받은것에 이어 반환이 모두 마무리된 겁니다.

일제시대 강탈당해 100여년 만에 돌아온 조선왕조 도서, 정명화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조선왕조도서 1천200권이 어제 오후 항공기 두편에 나뉘어 도착했죠?

네, 어제 오후 3시 35분경 인천공항 계류장에 1차분이 먼저 도착해 공항 영접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취타대에 맞춰 국군의장대의 영접행렬이 진행되고 조선시대 궁중의례 방식을 활용해 도서가 단상에 안착됐습니다.

박석환 외교통상부 제 1차관과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가 한일 양국 구성서를 교환함으로서 이들 도서는 한국정부로 소유권이 완전히 이양됐습니다.

이번에 반환된 조선왕조도서는 지난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다총리에 직접 전달받은 3종 5권을 제외한 147종 1200권입니다.

일본이 돌려주기로 약속한 우리도서를 모두 받았는데요.

이번에 반환된 도서 목록을 살펴볼까요?

네, 일본이 돌려주기로 한 우리 도서는 모두 150종 1205권입니다.

이중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의궤가 81종 167권이고 이토히로부미가 1908년경 한일관계조사 자료로 쓰겠다며 반출해간 66종 938권 입니다.

국조통기 등 5종 107권은 국내에 없는 유일본인것으로 추정돼 학술연구를 통해 유일본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환받은 대례의궤 1권과 왕세자가례도감의궤 2권, 정묘어제 22권을 포함합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조선왕조도서, 우리 품에 안기기까지 무려 100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반환까지의 과정을 살펴볼까요.

네, 큰 성과를 거둔 지난 한일정상회담 전에도 우리 도서를 찾아오기 위한 노력은 오랫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이번에 반환완료된 이토 히로부미가 반출한 도서는 1965년에 있었던 한일 문화재협정에 따라 일부 반환되기도 했었습니다.

또 문화재청이 1988년부터 3년간 일본 궁내청을 현지 조사해 조선왕조의궤를 목록화하고 정부는 2008년과 2010년 두차례에 걸쳐 국제회의에서 조선왕조도서 반환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후 작년 8월 10일 간 나오토 일본총리는 통절한 반성을 한다며 조선왕조의궤 등 귀중도서를 가까운 시일 내 인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국민들에겐 언제부터 공개되나요?

네, 공항영접행사가 마친 직후 도서는 문화재전문 수송차량에 실려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운송됐습니다.

이후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어 일반시민들도 볼 수 있습니다.

100여년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우리조선왕조 도서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명화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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