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도 밝혔는데, 정치적 사안과 인도적 지원은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3라운드 대화의 관건은 북한의 태도입니다.
한국을 방문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관심이 없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중단 등 한미 양국이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 사전조치가 선행되야 대화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글린 데이비스/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머지않은 미래에 북한과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아 얘기하길 희망하지만 솔직히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in the not too the distant future, we will have an opportunity to get back to the table with them. But quite frankly, we are not interested in talks for talks sake.
임 본부장도 한미 양국은 북한의 UEP 중단과 안보리 결의에 따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다면서,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성남 본부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
"가까운 장래에 북한이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또, 북핵 대화가 진전을 보려면 남북간에 활발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선 정치적 사안과 인도적 지원은 별개의 사안으로 다룬다는 게 미 행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스 대표 등 미국의 새 대북정책팀은 우리 정부 당국자 등과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11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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