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의인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으로 사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는데요.
오늘 의인성CJD 환자가 또 발견됐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뇌경막 수술과정에서 병이 감염된 의인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CJD 환자가 국내에서 또 확인됐습니다.
CJD는 뇌에 스펀지 같은 병변이 생기는 치명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지난 7월엔 산발성CJD로 진단됐지만 이후 병력조사를 통해 의인성 CJD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박혜경 과장/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추가조사로 가려내겠지만 쉽지 않다. 1년이내에 모두 사망하기 때문."
올해 48세인 이 남성은 1988년 뇌출혈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독일제 인조 뇌경막 '라이오듀라'를 이식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이오듀라는 죽은 사람의 뇌막으로 뇌경막 대용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CJD 발병 원인으로 추정돼 1980년대 후반 이후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국내서 라이오듀라 사용으로 발병된 의인성CJD는 환자는 지난 7월 발견해 5개월만에 숨진 50대 여성이후 두번째입니다.
이 여성도 23년만에 발병된 것으로 감염 후 잠복기간이 평균 20여년으로 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경과학회,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에 산발성 CJD로 의심되는 환자들의 수술력 등 관련병력을 자세히 기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의무기록이 남아있는 CJD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수술력 등을 역추적할 예정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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