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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인 공모씨가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10.26재보선 당일 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인 공씨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황운하 수사기획관

"평소 알고 지내던 피의자 강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관리위원회,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케 하여 마비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공 씨는 25일 밤 10시부터 선거 당일 새벽 5시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공 씨는 고향 후배 강 씨에게 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고 강 씨와 직원 황 모 씨, 차 씨 등이 26일 당일 공격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결과 박희태 의원 비서 김 모 씨는 술자리만 함께 했을 뿐 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도 술자리 전 식사만 참석해 사건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의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눈치보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도스 사건은 이제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공 씨의 단독범행으로 밝혀진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전개해나갈지 주목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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