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반값 전월세' 주택을 내년부터 공급한다고 합니다.
도심에 비어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인데요.
부산광역시 박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재 부산 시내에 비어있는 집은 2천2백여동.
이른바 '공가'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낡아서 사용하기가 불가능한 폐가를 중심으로 철거 후 쌈지공원이나 주차장을 만드는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주로 해 왔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괜찮은 빈집의 경우 그 처리가 난감합니다.
이에 부산시가 리모델링 후 저렴하게 임대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입니다.
박철순 사무관 / 부산광역시 도시정비담당관실
“재생이 가능한 공가는 리모델링을 하여 지방대학생 또는 저소득주민의 주거공간이나 예술인 창작활동 공간으로 제공을 하되 주변시세의 반값에 전월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각 구청이 비어있는 집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공사비의 절반 정도로 최고 1천5백만원까집니다.
수리가 끝나면 건물주는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전세 또는 월세를 공급합니다.
임대기간은 최소 3년 이상입니다.
또 리모델링한 집은 공동취사장과 화장실 등을 설치해 대학생들의 하숙집으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하숙비는 월 10만원 정도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이상진 대학생 / 부산시
“하숙비가 너무 올랐어요, 기숙사에 들어가기도 힘들고요. 그렇게 싼 하숙비라면 좋지요!”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빈집의 슬럼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생과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내년에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지역 14개 구에서 빈 건물 100곳을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당장 내년 1월에 대학가 주변인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이내믹 부산뉴스, 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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