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등학교 교원들이 산업체에서 직접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무연수를 정부가 지원합니다.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의 괴리감이 많이 좁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최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지만, 그 만큼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지만, 산업현장을 떠난 지 오래돼 현장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사들이 산업현장에서 직접 실무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무연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들이 현장 직무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을 지원하고, 지식경제부는 참여 기업에 혜택을 주는 등 기업들의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이주호 장관 / 교육과학기술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양성에서 가장 핵심은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질을 확보하고, 또 첨단기술을 계속 업데이트 하려면, 결국 산업계와 노동시장에서의 정보가 원활하게 다 교류되어야 되는데..."
홍석우 장관 / 지식경제부
"필요하다면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방안을 발굴해서 우리 교사님들이 기업에 나와서 적정기간동안 산업의 경험을 쌓는데에 우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고요."
고용노동부는 우수한 산학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육성에 필요한 교과과정과 교원연수과정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채필 장관 / 고용노동부
"현장 직무연수에 참여하는 교원과 기업들이 큰 불편 없이 체계적인 현장연수를 시행하도록 총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에 공업계 특성화고의 전문교과 교원을 대상으로 현장직무연수를 시범 실시하고, 전체 교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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