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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부터 중고등학교 내신 제도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성적표에서 등수가 사라지고, 대신 A부터 F까지 6단계 성취도가 표시됩니다.

노은지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현재 9등급으로 성적을 나누는 고등학교의 상대평가 제도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4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의 성적을 A부터 F까지 6단계의 절대평가 방식으로 표기하는 학업성취 평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줄 세우기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중고등학교 생활 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집니다.

대신 중학교는 A부터 E까지, 고등학교는 A부터 F까지 6단계 성취도가 적힙니다.

평가의 난이도와 점수 분포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원점수와 과목 평균, 표준 편차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기재됩니다.

단, 최하 등급인 F를 받을 경우 학생들이 해당 과목을 다시 듣도록 하는 재이수제는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합니다.

교과부는 이같은 성취 평가제를 2014년부터 일반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되, 마이스터와 특성화고의 공업 등 전문 교과목은 내년부터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성적 부풀리기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내년 중 과목별로 국가 수준의 성취 기준과 평가 기준, 평가 예시 모형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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