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 단속과정에서 해경 특공대원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음달로 추진중이던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도 이번 사건으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선장이 해경 특공대원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해양경찰의 인원 확충은 물론 보호장비를 갖추는데도 만전을 기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근본대책에서 해경에 대한 장비와 인원의 보강을 좀 시급하게 특별예산을 해서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적인 것은 외교적으로 국내적인 것은 국내에서 해경 자체 문제는 해경에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내년 1월을 목표로 추진중이던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도 안개속에 빠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향후 사태 추이가 이 대통령의 방중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응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는 청와대의 시각이 심각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중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사실상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돼 향후 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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