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앞둔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요리솜씨를 겨뤘습니다.
이정민 KTV 캠퍼스 기자가 청년 요리대회가 열린 전주시 남부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전주시 풍남동에 위치한 전주 남부시장입니다.
이 날 남부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40명의 요리사들이 모였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요리사는 다름 아닌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입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요리대회 참가자들은 5명씩 한 조를 이뤄 8개 팀이 서로 요리솜씨를 겨뤘습니다.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이 상품권으로 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고릅니다.
곧바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만들어집니다.
시중 길거리 분식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순대가 변신을 시작합니다.
우선 나무막대기에 순대를 꽂고 사이사이에 양파를 넣은 뒤 튀김가루를 입히고 끊는 기름에 튀깁니다.
잠시 후, 순대는 먹음직스런 꼬치로 새로 태어납니다.
강효진(서울 여의도동) 대회 참가자
"(저희가 만드는 음식이) 정확한 레시피가 있는 게 아니라 팀원들끼리 협동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재미있고, (이런 행사가) 음식을 통해 많은 실험을 하게 해서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날 행사에는 참가자들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음식 8가지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장수정(기획자) / 사회적 기업 ‘이음’
"남부시장과 청년들이 만나서 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이 되었고 이 행사에서 먹을거리를 개발해서 (이곳) 2층에 청년들의 창업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음식 콘텐츠를 만드는 행사입니다."
공예품 전문점인 공방 이응의 창업자 하대직씨는 이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했습니다.
하대직 대표/ 사회적 기업 '이응'
"아직 청년들은 자본이 없는데 (이런 행사에서) 자본을 지원해줘 도움이 됐습니다. 운영방법과, 부산의 다른 시장에 견학도 가보고 한옥마을에서 직접 장사도 해보며 (창업을) 배웠습니다."
남부시장 6동 2층에 위치한 10m² 남짓의 작은 공간에는 개성 있는 글자체의 디자인 작품부터 아기자기한 공예품까지 정성 가득 한 장식품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창업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차게 도전하는 청년들의 진지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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