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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발사에 성공한 해양위성 '천리안'의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상위험 감시와 대응 능력을 한차원 높여주고 있는 천리안 위성의 면모를, 송보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6월 27일, 프랑스령인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제 궤도에 안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이자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 보유국이 됐습니다.

천리안 해양위성은 극궤도 위성보다 약 50배나 높은 지구 상공에서, 동북아 해역을 1시간 간격으로 하루 8번씩 관측합니다.

얼마 전 발생한 강원도 폭설과 중국 랴오등만 지역 해빙 영상 수집은 물론, 적조, 녹조, 쓰나미까지 찾아냅니다.

천리안 위성 덕에 위험 기상 감시와 대응 능력이 한층 높아진 겁니다. 

유주형 센터장 / 해양위성센터

"기존 위성은 유류유출, 녹조발생만 감지할 수 있었던 반면 천리안 해양위성은 발생한 위험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까지 예측할 수 있어 활용도가 훨씬 높고 재해 예방에도 효과적..."

미국 NASA와 유럽우주항공국, 일본기상청 등 해외의 관심도 높아서, 나사는 내년 1월 해양연구원 방문을 계획 중입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위성관측 자료를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앞으로 다양한 위성자료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날이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해양영토 관련 주요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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