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는 쉽게 다문화가정을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연말을 맞아 이들 다문화 가족과 우리나라 결손가족, 그리고 이들을 돕는 봉사자들이 요리솜씨를 겨루었습니다.
정윤정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경없는 맛의대결'이란 주제로 다문화가족과 우리나라 결손가족, 그리고 봉사자들이 요리솜시를 겨루기 위해 서울 구로구청 강당에 모였습니다.
오늘 요리대회에는 2명씩 한팀을 이룬 14팀의 다문화가족팀과 우리나라 가족 6팀 등 모두 2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올해의 식재료는 닭고기입니다.
김이창 사무국장/서울 구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지난 한 해 동안 저희(센터)를 이용해주신 분들을 위한 잔치라고 보시면 되고요. 같이 모여서 하나가 되고, 요리를 만들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시간입니다.”
파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요리대회가 시작됩니다.
닭고기를 다듬는 손놀림이 매우 부산스럽습니다.
요리대회 참가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시간입니다.
중앙에서 요리대회가 열리고 한 쪽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이 팀을 이뤄 장기자랑을 선보입니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요리대회의 흥을 돋굽니다.
자녀와 함께 야채를 써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시간의 조리시간을 끝내고 1번 팀부터 20번 팀까지 모든 팀의 요리가 테이블 위에 세팅됩니다.
가지런히 차려진 이 닭요리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의 닭음식 문화를 한눈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자와 당근이 들어간 닭찜요리 팀이 있는가 하면, 닭고기가 들어간 닭살 김밥과 샐러드를 준비한 팀도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끝나고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서로의 요리를 즐깁니다.
오늘 요리대회에서 1등상은 찜닭요리를 선보인 우리나라 봉사자팀이 차지했습니다.
24살의 베트남 출신 마이튀항씨는 베트남 전통닭요리로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마이튀항 베트남/인기상
“(제가) 너무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이 또 해보세요(라고 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요리대회 입상자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오늘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유순 센터장/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저희가 매해 12월 이 맘 때에 요리대회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고, 사업 보고회도 함께 하고 있어요. 내년에도 12월 초에 이런 행사를 할 것 같습니다.”
국경없는 맛의 대결 행사로 다문화가족들은 한층 우리문화에 깊숙이 빠져보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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