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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미FTA 등 자유무역을 적극 활용해 농산물 수출을 늘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내놨습니다.

10년간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농식품부의 새해 업무계획을, 강석민 기자가 전합니다.

'농식품 수술 강화로 한미FTA 발효에 따른 국내 농산물 시장 개방의 파고를 넘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정책기조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먼저 내년 농식품 수출 목표를 올해 76억달러보다 31% 높여잡은 100억달러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서부 내륙의 새 시장 개척과 일본 중소도시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인삼과 김치, 막걸리, 굴 등 25개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농어업 시설의 현대화 사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대폭 늘려, 10년간 1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방식도 보조나 융자에서, 민간에서 자금을 받고 그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도 중점 추진됩니다.

농식품부는 내년 2월에 농협과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사업평가협의회를 열어 매달 이행정도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도 활성화합니다.

내년에 120여명의 귀농·귀촌 상담사를 양성해 귀농인에 대한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농지, 어선, 주택구입, 시설건립 등 창업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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