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타악극 난타와 클래식 음악이 만나면 어떤 하모니가 나올까요?
난타와 클래식이 한자리에서 울려 펴진 충주 공연 현장을 이가희 KTV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난타와 클래식이 어우러진 문화행사, '난타와 클래식 향연'이 열린 충주 호암예술관입니다.
300석의 예술관 좌석이 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호암 예술관을 휘돌며 공연의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클래식 연주회는 일신여고 3학년 강수연 학생의 클라리넷을 시작으로 유지연양의 피아노연주, 신민경양의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소프라노 최보라 양의 성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 지역주민의 문화교육을 맡은 명인교육센터가 주최했습니다.
이숙자 대표/ 명인교육센터
"명인교육센터는 교육전문기관, 아동교육, 유아?성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교사교육, 직무?취미연수까지 하고 있는 기관인데요, 요번 취지는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예요. 지역 곳곳에 있는 지역 주민까지 문화적인 혜택을 주고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클래식 연주회에 이어 지난 8개월 동안 명인교육센터에서 난타 교육을 받은 아동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윤도현밴드의 애국가 음악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흥겹게 북을 두드립니다.
12 명으로 구성된 아동팀은 모두 충주 아이들 세상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입니다.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모두 3곡을 연주한 아동팀은 다소 서툰 솜씨지만 멋진 퍼포먼스로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동재(11)/ 충주 아이들세상 지역아동센터
"난타 연주할 때 굉장히 신나고 재밌었어요. 아이들의 세상 파이팅!"
서현미 /충북 청주시
"아이들이 꼬마 아이들인데 굉장히 성실함을 많이 느끼고, 개구쟁이 표정이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더라고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엮어 나가면서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난타라는 것들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공연은 충주 칠금동 주민회원들로 구성된 성인팀의 난타공연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가락인 트로트에 맞춰 흥겹게 북채를 휘두르는 성인팀의 난타공연은 앵콜요청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날 공연은 아동팀과 성인팀이 합동으로 벌인 '북치는 소년'을 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난타와 클래식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동서양 음악이 한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충주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한층 풍요롭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캠퍼스 리포터 이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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