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다행히도 기록적인 한파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목도리를 동여매도, 찬 바람에 코 끝이 시린 겨울입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돼 1월까지 주기적으로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지만,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말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한두 번 더 받아 추운 날이 있겠지만, 강력한 한파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1년 중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는 다음달 상순에는 평년보다 다소 기온이 높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의 기온이 예상되고, 중순에는 평년과 비슷한 정도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지는 2월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추위가 일찍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신진호 연구관 / 기상청 기후예측과
"올 겨울철은 작년과 같은 북극의 영향보다는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찬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습니다. 따라서 작년과 같은 매섭고 긴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연말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이고, 중순에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과 중부 내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기상청은 예년보다 심각한 눈폭탄이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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