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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 시행
등록일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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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전력을 많이 쓰는 대형 건물부터 에너지 소비를 줄이겠다며 대대적인 전력낭비 감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안녕하세요.

김 기자, 올 겨울 전력사용량은 어느 정도로 예측됩니까?

네, 겨울철은 난방 수요 때문에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계절입니다.

더구나 전력사용량은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올 겨울엔 약 7천800만 Kw로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전력 사용량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7천만 Kw를 넘어섰고, 특히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 1월 2~3째주 기간은 예비전력이 심각단계인 100Kw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지난 번 정전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이런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일반건물의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죠?

네, 전력낭비를 단속하기 위한 정부합동단속반이 꾸려져 서울 전 지역에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전력당국은 대기업 등의 전력사용을 20% 줄이도록 지시하고, 백화점과 대형건물 5만8천여곳의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내리도록 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하루 두 번을 전력사용 피크시간대로 정하고 이 때에는 전열기 사용을 최소화해 전력사용 10%를 의무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5층이상 규모의 건물일 경우, 전력소비량이 100Kw정도로 에너지다소비 건물에 포함되는데요,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윤현식 홍보담당/롯데백화점

"피크시간대 이외의 시간에 외벽조명을 점등할 계획입니다."

밤에 켜지는 네온사인에 대해서도 제한이 있다면서요?

네, 전기를 이용한 옥외광고물 중 네온사인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사용이 금지됩니다.

네온사인은 긴 유리관 안에 저압가스를 넣고 전기자극을 통해 빛을 내는 방전등을 말하는데요, 전력소비량은 형광등보다 8배나 많습니다.

단속 첫 날이었던 지난 목요일, 단속반과 동행해봤습니다.

식당과 술집이 즐비한 강남역 일대.

밤이 되자 이들 업소들의 화려한 불빛이 거리를 밝힙니다.

정부합동단속반이 지난 몇일동안 피크시간 대 네온사인 금지 운동을 펼쳐왔지만, 사업주들은 관련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단속 첫 날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설명과 경고장을 발부하는 수준에 그쳐야만 했습니다.

권해준 단속반/서울 강남구청

"경고한 다음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상가마다 여러 개의 네온사인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전력소비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크시간 대 사용을 제한하고 7시 이후에는 네온사인 한개만 사용이 허용되는데요, 단, 네온사인을 하나만 사용하는 업소의 경우는 금지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속을 하다보니 네온사인 조명을 스위치 하나로 조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선 네온사인 하나만 켤 수 있도록 스위치를 분리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진/ 지식경제부 단속반

"네온조명 점등 시 스위치를 분리 개설해야하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는 얼마입니까?

위반횟수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1회 적발되면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300만원이 부과됩니다.

정부합동단속은 2월말까지 실시됩니다.

지자체에서 다양한 에너지절약운동을 전개하고 있죠.

그렇습니다. 

전력 대란을 막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별로 에너지 사용제한조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구요.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16일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집중 논의됐는데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충청남도의 에너지 절약운동에 많은 지자체이 관심을 나타났습니다.

구본충/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사무실 실내온도 낮추기를 비롯해 그린홈 아파트까지 다양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합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운동에 공공기관과 기업,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경우, 1조 4천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네, 김유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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