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외신들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향후 후계구도를 분석하며, 세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실시간 보도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CNN은 정규 방송을 모두 중단하고 "불가사의한 북한의 지도자가 69세의 나이로 숨졌다"며 한국 정부가 비상체제로 돌입했다는 사실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BBC는 조선중앙TV 방송 내용을 동시통역하고 "후계자는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삼남 김정은이 될것" 이라고 말하며 향후 북한의 후계구도를 분석하는 보도를 전했습니다.
일본의 NHK도 조선중앙TV 방송 내용을 그대로 동시통역해 긴급하게 전하고 노다 일본 총리가 김 위원장의 서거 소식을 듣고 급히 일정을 변경해 총리실로 돌아갔다며 급박한 일본 정부의 움직임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중국 CCTV는 갑작스런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들은 한국 시민의 반응을 전하고 뉴욕 주 출신인 공화당 소속인 피터킹 하원의원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피터 킹 의원/美 공화당 하원
“현 시점에서 외교적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북한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특히 한국은 더욱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 현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합니다.”
외신 가운데서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 AFP통신은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 "변덕스러운 아버지보다 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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