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정일 은둔에서 사망까지

등록일 : 2011.12.20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이 감지된 것은 지난 2008년 부터였습니다.

이후 김정일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안보일 때마다 그의 사망설이 돌았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8년 9월 9일.

북한의 정권 수립 60주년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이때 부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돌았습니다.

뇌졸중 또는 뇌출혈일 가능성이 높다는 구체적인 소문이 돌았지만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도 부인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80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왼손과 왼발이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 위원장은 활발한 대외 활동을 보이면서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특히 아들 김정은과 현지 지도를 함께하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의 사진을 통해 건강을 과시했습니다.

또 2010년 8월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두 차례나 야간열차를 이용하고, 다음해 다시 중국을 찾았을 때 약 30시간을 쉬지 않고 일정을 소화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 중앙 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17일 8시 30분 향년 69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위원장의 사망원인은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 합병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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