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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전군에 경계태세 2급을 발령하고 북한군의 동향을 실시간 주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의 정세가 불안해진 만큼 전군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위기조치반과 작전부서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하고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시킨 2급 조치를 하달했습니다.

비상경계태세 2급 조치에 따라 전군은 최전방지역에 대북 정찰감시 전력을 증강하고 대북감시 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전투부대 지휘관은 모두 정위치에 대기하고 있으며 각 부대는 초기 대응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한미연합사도 연합정보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정보감시 전력을 모두 가동하고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군의 협조를 받아 휴전선에서의 정찰활동과 인공위성 첩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은 현재 상태인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치콘 5단계는 징후 경보가 없는 일상적 상황, 워치콘 4단계는 일상적 생활이나 잠재적 위협이 존재하여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의 경우도 4단계를 유지하며 격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투준비태세·방어준비태세 데프콘 역시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숫자가 낮아질수록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즉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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