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신속하게 북한에 조전을 보내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미, “한반도 안전 위해 한국과 긴밀 협의”>
미국 백악관은 사망 사실이 전해진 지 3시간 반 만에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북한 내부의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접촉 중이고, 한반도의 안정과 동맹들의 자유, 안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등 고위관계자들은 밤새 잇따라 전화 협의를 가지는 등 대응 방안을 협의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이 권력의 공백상태로 이어지면서 동북아 안정을 해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 언론은 긴급 뉴스로 사망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 애도의 뜻 표시>
다음은 일본 정부 소식입니다.
일본 정부 또한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시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긴급 경계태세를 내각에 지시했으며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대책실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 또한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사망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러시아, 北에 조전 보내>
북한과 특수 관계인 러시아는 북한에 조전을 보내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고 선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망이 양국 우호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中, 김정일 사망 ‘깊은 애도’표시>
중국 정부 또한 공식적인 애도의 뜻을 표명했는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조선 인민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후계 체계에 대한 입장이나 자세한 소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과 북한이 함께 전통적 우의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되풀이 했습니다.
유럽 국가들 또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요.
<영국“김정일 사망, 북한 전환점 될 수 있어”>
영국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북한 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고립돼 있던 북한이 김위원장의 죽음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는 국제사회가 제안하는 사안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독일, 깊은 애도의 뜻 밝혀>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부 장관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북한에게 “기회의 창”이 열린 것이라며 “더 많은 자유와 번영”을 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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