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즉각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있습니다.
경제부처는 시장 불안 심리 차단에 주력하고 있죠?
네, 오늘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면서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부처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우리 경제의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정부가 환율 변동 등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시장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불안심리를 차단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G20 재정금융당국과 국제금융기구, 신용평가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제부처 당국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는데요.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 자금시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산업과 수출입, 에너지 수급 등 주요 실물경제도 아직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들은 국제금융과 수출, 통화관리, 생활필수품 등 6개 분야의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경제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외화자금 사정 등 이상징후를 신속히 포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외환당국 간 핫라인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