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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유리관 속에 안치됐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유리관 속에 안치돼있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김 위원장의 시신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의  김위원장 시신은 붉은 천이 가슴까지 덮여있습니다.

또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 차림으로 흰색 베게를 베고 있습니다.

시신이 들어 있는 유리관은 붉은색 김정일화와 흰색 국화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울러 새 영도자에 오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영전에 조의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된 사진속에서도 김정은 부위원장이 조의를 표하고 있고 뒤에는 당과 군 고위간부들이 함께 조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정일 사망 다음날인 오늘 아침 평양 시내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추모행렬도 여전히 이어졌지만 규모도 크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이어졌습니다.

리호일 교수 (조선혁명박물관)

“어제도 그러했지만 오늘도 우리 인민들은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를 잃은 크나큰 슬픔을 안고 여기 만수대 언덕으로 끝없이 흐르는 눈물과 마음을 안고 오르고 있습니다.”

평양 시내 인공기들도 한 폭을 내려 달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주민들은 애도하는 시간을 빼고는 평상시처럼 생활하는 모습이라고 현지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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