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소식으로 크게 출렁였던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루 만에 코스피는 반등했고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북 악재로 크게 출렁였던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6.13포인트 오른 1793.0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14.69포인트 오른 1791.62로 출발하면서 하루만에 반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발표 직후 장중 9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지만 하루만에 1790선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찾은 겁니다.
과거 북한 리스크에 노출됐을 때 대부분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거쳐 상승했던 것처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2포인트 상승한 489.61로 마감했습니다.
크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2.60원 내린 1162.2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회피 심리가 나타나긴 했지만, 일단은 시장이 충격에서 다소간 벗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손진흥 연구원 (현대증권)
“어제 과도한 매도세로 인해서 오늘은 일단 수급적으로 단기 상승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재정위기 관련 변수는 아직 크게 남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이 국내 증시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다만 체제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 변수 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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