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신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했는데요, 하루가 지나면서 이젠 북한의 권력 승계 등 향후 전망까지 심층적으로 분석 보도하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미국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 북한의 권력 승계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일단 초기 과정은 무난하나 김 위원장의 장례 이후를 예측할 수 없다며, 김정은의 최대 과제는 경제 개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정은의 무모한 도발과 개혁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한반도의 불안을 막기 위해 일단 북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외신들은 잇따라 북한의 앞날에 대한 논평과 분석 기사도 실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김정일의 죽음이 개혁과 안정의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 역시 사설에서 집단 지도 체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한이 노선 변화를 노릴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의 새 지도부에 개방을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앞다퉈 전문가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한의 권력 승계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한국과 미국 등 주변 국가들의 신중한 태도가 관건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단 지도 체제가 이뤄질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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