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계태세는 강화하되 전방 부대 3곳에 세울 예정이던 성탄트리 점등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그러나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해, 사이버 상에서의 안보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오는 23일 예정된 애기봉 등 서부전선 최전방 지역 3곳의 성탄트리 등탑 점등식이 취소됐습니다.
군 당국은 점등식 주관 종교단체에 점등 취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한 시점에서 성탄 트리 점등을 강행해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앞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철회 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해마다 최전방 전선을 환하게 비추는 성탄트리가 북한군 장병의 동요를 일으킬 것에 대해 경계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현재까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군사 도발 뿐 아니라 사이버 테러와 같은 비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군은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인포콘 격상에 따라 군은 사이버 관련 인원을 늘리고 정보체계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과 대북방어준비태세 데프콘은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은 더욱 긴밀하게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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