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세계의 이목은 후계자로 지목된 아들 김정은에게 쏠리고 있는데요.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들은 이날 일제히 김 부위원장의 이름 앞에 '존경하는'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가 가동됐지만 체제 안정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경제문제 해결과 권력 기반 확보가 시급합니다.
2012년을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북한은 당장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지만 2009년 화폐개혁 실패로 환율급등과 물가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적으로 김 위원장의 유훈통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정은에게는 그 사이 취약한 권력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핵 문제에 따른 국제사회와의 관계 또한 불안요소입니다.
그동안의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빠른 시일내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고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지도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서 대규모 행사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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