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경제상황 챙기기로 분주합니다.
오전에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서 경제상황 점검 관련 긴급 브리핑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위기관리대책회의와 긴급 브리핑,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에 박재완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서, 경제상황 점검과 관련해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에서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이틀간 운영한 결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실물경제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부처는 당분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위기대응 전략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차관보는 또 국내외 금융시장과 우리 실물경제 전반에 현재까지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전 증시는 지난 16일 수준을 회복했고, 금리도 4베이시스포인트 정도 떨어졌으며, 환율도 당초 수준으로 하향 안정됐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소 출렁거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장관은 다만, 현재 우리 경제상황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뿐 아니라 이란 제재조치 등, 경제 외부사안이 시장에 영향을 줄 우려가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함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중국이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안정 속 발전이라는 주제로 내수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우리를 대부분 따라잡았음을 시사하는 만큼, 우리도 서비스산업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교역확대가 글로벌 위기 극복의 지름길이라면서, 각 부처가 한미FTA의 실용적인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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