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가졌습니다.
이번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의 식량지원을 위한 기술적 논의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주춤했던 북미 접촉이 다시 재개됐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된 `기술적 논의'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현지 시각 19일 뉴욕채널을 재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첫 공식 만남입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뉴욕 접촉은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만남의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애도 기간이 있는 만큼 연내에 대북 영양지원 문제가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자 양자회담에 대해 아직 미국의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의 새 지도부가 비핵화를 추진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김정일 사망에 따른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중국과의 통화에선 평화와 안정 문제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러시아와는 한반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애도기간과 아직은 불안정한 김정은 체제를 감안해 볼 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유화적인 태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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