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김정은으로의 권력이양이 순조롭게 이양되고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체제가 공고화 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은석 기자입니다.
백악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 구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제이카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불안한 권력 상황에 대한 일부 보도는 명확하지 않다며 김정일 위원장은 김정은을 공식 후계자로 지명했고, 현 시점에서 북한의 권력 계승 구도에 다른 변화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북한의 새 지도체제' 라는 표현을 일관되게 사용해온 백악관이 김정은을 공식적으로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니 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의 지금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며 북한의 새 리더십이 평화와 번영,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비핵화 약속 이행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김정일 위원장 사후 김정은으로의 권력이양이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한미 양국군이 김정일 사후에 대비해 북한 내부의 동향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 군부의 특이동향은 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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