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교섭단체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른 사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여야 대표는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고, 이 대통령은 정부의 대응은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정치권의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른 정치권과의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대표와 만났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 사망 사태에 이후 정치권의 협조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치권이 정부의 입장을 이해해 주니까 고맙고, 여야가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고 협력해 줘서 참 고맙습니다.”
원혜영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북한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면 한다며 어려운 상황을 맞아 북한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남북의 관계를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을 정부와 여야가 함께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김 위원장 사망 사태 발생 이후 정부가 신중하고 균형있게 대응했다며 다만 대북 정보체계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위원장/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라는 돌발 상황을 맞아서 대통령께서 신중하고 균형있게 대응하셔서 국민들이 안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측이 민화협을 통한 민간차원의 조문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한데 대해서는 답례 조문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이고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회담은 한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이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회담 직후 배석자 없이 만나 20여분간 향후 국정운영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취한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사회가 안정되면 이후 남북관계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여지가 있다고 말해 향후 정부의 대북정책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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